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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국서 숨진 영국인 에볼라 감염 조사

태국은 자국에서 숨진 영국인 1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보건부는 지난 23일 푸껫 소재 콘도미니엄에서 코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된 영국인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영국인은 지난 7일 에볼라 감염 지역이었던 나이지리아에서 푸껫에 도착했으며, 15일 해변을 걷던 도중 기절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는 에볼라 감염 증세를 나타내지 않아 퇴원했다.

경찰은 그의 시신에서 에볼라 감염 증세 중 하나인 코피 자국을 발견하고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부는 세계보건기구(WTO)가 나이지리아에 대해 에볼라 발병 종료 지역으로 선언했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은 또 에볼라 감염 지역에서 가까운 콩코의 유전 지대에서 일하다 지난 17일 귀국한 40대 호주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임에 따라 그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태국 동부 뜨랏 주에서 태국인 부인과 살고 있다.

보건부는 그동안 2,415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관찰했으며,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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