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러시아 증시가 3일 12% 폭락하고 독일 등 유럽 선진국 증시도 3%가량 급락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앤드 코는 2일 보고서를 내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매우 심각한 지정학적 이슈”라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이며 단기적일 것으로 관측한다”고 밝혔다.
노무라도 보고서에서 신흥국 주식시장이 지난해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중국의 성장 둔화 탓에 “이미 기술적으로 실질적인 위축 국면에 들어갔다”며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치명적 충격을 가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월가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은 시장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너무 휘둘리지 말라고 충고했다.
버핏은 CNBC와의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때문에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터지면 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주식을 결국 오르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