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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역삼 등 5·6월 알짜물량 줄줄이… 분양시장 활기 불어넣을까

반포·역삼 등

5ㆍ6월 수도권 알짜 물량들이 쏟아진다. 왕십리뉴타운과 역삼동ㆍ잠실ㆍ광교 등에서 나오는 이들 물량이 침체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분양 예정인 전국의 아파트는 총 6만2,868가구로 이들 물량의 71%(4만4,642가구)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5월 분양 물량 가운데 왕십리 뉴타운2구역 아파트와 역삼동 래미안,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등이 청약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왕십리 2구역 물량은 전체 1,148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509가구(80~195㎡) 다. 현재 조합원 매물이 3.3㎡당 1,800만~2,000만원선으로 일반분양 가격 역시 현 시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삼동 래미안은 삼성물산이 진달래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전체 464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4가구(85~112㎡)에 불과하다. 하지만 분당선 한티역과 이마트ㆍ병원과 학교 등과 가까워 입지 조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경우 전체 2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지하철 잠실역(2ㆍ8호선)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데다 제2롯데월드 개발 호재 등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 가격은 3.3㎡당 2,600만~2,7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림산업이 광교 A7블록에서 분양하는 1,970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에도 서울 역삼동과 신공덕동ㆍ반포 등 인기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역삼동 SK뷰는 개나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전체 240가구 가운데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반포동의 반포힐스테이트는 전체 397가구 중 일반 분양분이 117가구에 이른다. 용산 한강로의 국제빌딩 인근 3구역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도 분양예정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분양 가격 결정 등으로 분양이 지연된 물량이 5ㆍ6월에 나오면서 청약자들의 관심도 분양 시장으로 옮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많은 만큼 일반분양분의 층과 향 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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