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커플 데미 무어(49)와 애쉬튼 커쳐(33)가 결혼 6년 만에 남남으로 돌아선다. 17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이날 이혼성명을 통해 남편 애쉬튼 커쳐와 이혼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무어는 이혼성명에서 “나를 비롯한 가족들에게도 힘든 시간이었다.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프지만 6년간의 결혼을 끝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여자이자 어머니, 아내로서 지켜야 할 가치와 약속이 있다. 더욱 진전된 삶을 살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애쉬튼 커쳐는 불륜설이 불거졌을 때처럼 트위터를 통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남겼다. 그는 “데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겠다. 결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이며 불행히도 누군가는 실패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무어와 커쳐는 그간 트위터 등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을 꾸준히 대중에게 보여왔다. 하지만 불화설도 끊이지 않았고 지난 달 커쳐가 금발 여성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끝내 이혼에 이르렀다. (사진 : 다정했던 때의 커쳐와 무어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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