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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 제 53사단, 울산에 특전 예비군 지역대 창설

육군 제53보병사단은 9일 울산으로 침투하는 북한군 특수전부대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특전예비군 부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설식에는 이재주 제53보병사단장(소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박순환 울산광역시의회의장, 박상용 울산경찰청장, 최종규 공수특전동지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전예비군 대원은 전원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특전사 부사관 출신으로 구성됐다. 체력검사와 훈련입영 가능여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정예요원이다. 이들은 유사시 책임지역 내 적 특수전부대 위협에 대비, 국가중요시설 및 병참선을 방호하고, 기동타격 및 수색 매복, 탐색격멸작전을 통해 완벽한 향토방위작전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유사시 증원전력 전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재수 53사단장은 “특전예비군은 특수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유사시 군작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지역의 최정예 불침번’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향토방위 작전태세 확립은 물론 지역주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특전예비군부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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