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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건강악화 불구 해외 치료 거부
입력2011-02-16 09:02:00
수정
2011.02.16 09:02:00
신경립 기자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급격한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주변의 권유를 거부하고 있다고 범 아랍권 신문인 아샤라크 알-아우사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집트 군부와 가까운 전직 보안당국 관리를 인용, “무바라크의 건강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지만 그는 필요한 의료 처치를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무바라크가 이집트에서 생을 마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문에 해외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주변 권유를 물리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메흐 쇼우크리 주미 이집트 대사도 전날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고, 이집트 현지 신문인 알-마스리 알-야움 역시 무바라크가 혼수상태에 빠져 치료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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