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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금속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ㆍ지원하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이 오는 2012년까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일원에 조성중인 테크노폴리스에 대구분원을 설립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 9일 대구시청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이상천 한국기계연구원장,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기계연구원은 대구시가 제공하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부지 3만3,000㎡ 위에 연면적 1만㎡ 규모의 대구분원을 2012년까지 건립한다. 이에 따라 대구분원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첨단의료기계 분야와 대경권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 생산 장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대경권과 동남권에 기술 개발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게 된다. 대구분원에는 50여명의 전문연구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부지에는 이로써 한국기계연구원 분원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센터, 한국생산기술원 대구센터, 경북대 융합기술이공대학원, 계명대 이공대학원 등이 입주를 결정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본원을 둔 한국기계연구원은 30년 역사의 축적된 경험과 연구역량을 갖춘 지식경제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원이다. 현재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비롯해 나노융합기계, 지능형생산시스템, 그린환경기계, 에너지플랜트, 시스템엔지니어분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분원 설치는 전국에서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경북지역은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유치로 첨단의료기계와 대경권 선도산업으로 선정된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기술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은 물론 기계ㆍ금속 분야 핵심기술 개발 및 융합형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구테크노폴리스는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유치 등 국가 연구기관의 집적으로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R&BD(연구개발사업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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