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챔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12분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4분 뒤 데얀이 동점을 만들었다. 1차전 홈경기 2대2 무승부를 더해 1ㆍ2차전 합계 3대3이 된 것이다. 서울은 전체선수 몸값만 500억원이 넘는 광저우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상금 150만달러)을 내줬다.
경기 후 최용수 서울 감독은 “조그만 실수들이 자꾸 나와 균형을 잃었다”면서도 “그동안 여기까지 선수들이 앞만 보고 왔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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