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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달중 금리 또 올릴듯

이르면 이달 중 추가 인상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2일 현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2년여의 침묵 끝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 한데 이어 올해도 상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소재 금유회사인 미즈호 시큐리티 아시아의 이코노미스트인 선젠광은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12월 구매자관리지수(PMI)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확장세에 있다”며 “당국이 빠르면 이달중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으로 있는 위용딩은 “유동성 과다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며 “금리가 추가 인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은행 여신이 늘어나고 무역 흑자와 핫머니 유입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미 자본이 넘치는 중국 경제에 유동성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정부가 올해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신화는 이와 관련해 중국의 지난해 은행 여신이 첫 11개월간 7조4,400억위안으로 지난해 정부 목표치 7조5,000억위안에 육박했으며 무역 흑자도 11월에 비록 전달보다 줄어들기는 했으나 근 230억달러를 기록한 점을 상기시켰다. 중국 교통은행의 롄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올 1분기에 또 오르면 2분기에는 정부의 과열 진정 노력이 더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더 뛰면 부동산 개발업자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및 차이나인터내셔널 캐피털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28개월 사이 최고치인 5.1%에 달했던 것이 12월에는 4.5-4.8%로 감소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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