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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훔쳐보기] 청와대, 임기 후반기 레임덕 막으려 검찰 수사카드 만지작?

●'전방위 사정설' 정치권 확산

성완종팀 해체않고 수사 계속… 김진태 총장 교체설까지 한몫

박근혜 대통령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등 차관급 기관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관장들과 개별기념 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의도 훔쳐보기] 청와대, 임기 후반기 레임덕 막으려 검찰 수사카드 만지작?
●'전방위 사정설' 정치권 확산성완종팀 해체않고 수사 계속… 김진태 총장 교체설까지 한몫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박근혜 대통령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등 차관급 기관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관장들과 개별기념 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의도에 전방위 사정설이 퍼지고 있다. '유승민 정국'이 마무리되면서 청와대가 정치권에 대한 고삐를 다잡기 위해 '검찰 수사'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정치권에서는 임기 반환점을 돈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에 사정 정국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임기 후반기에 갈수록 레임덕을 막기 위해 청와대 입장에서는 정치권을 다잡는 게 필요하다"며 "물밑에서는 여야 가리지 않고 대대적인 사정 정국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표결이 이뤄졌을 때를 대비한 가상 시나리오에서도 거론됐다.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지난 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친박 표와 김무성 직계 표 다음에 성완종 사건 등 검찰에 약점이 잡힌 인사들 표까지 있다"면서 "많은 표가 저쪽(청와대)으로 넘어가고 있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총장 교체설도 사정설을 보완하는 한 대목이다. 이날 임명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사법연수원 16기이고 김진태 검찰총장은 14기다. 검찰총장을 지휘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이 오히려 검찰총장보다 두 기수 아래 후배인 셈이다. 청와대 측은 김 총장의 임기(올해 12월까지)를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교체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김 총장을 교체하고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면서 하반기에 대대적인 사정 정국을 펼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황교안 국무총리도 부패척결을 외친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지난 3개월간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특별수사팀을 해체하지 않고 남은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서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박기춘 새정연 의원도 다른 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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