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44.33포인트(1.39%) 하락한 10,271.21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8.53포인트(1.69%) 내린 1,075.6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2,178.95로 36.75포인트(1.66%)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최대 악재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50만명으로, 지난주보다 1만2,000명 늘어났다.
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하는데 그쳐 앞으로 경기회복 둔화를 예고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7.7로 집계돼 7월 5.1보다 급락하면서 작년 7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맥아피를 76억8,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인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텔은 M&A 발표 이후 자금부담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3.5% 하락했다. 반면 맥아피의 주가는 57%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알코아가 각각 2.9%, 2.5%씩 떨어지는 등 우량주들이 일제히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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