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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56년 우승의 恨 풀었다

5차전 결승 3점 홈런포 날린 렌테리아는 MVP 수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56년 만에 우승의 한(恨)을 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3대1로 물리치고 연고지 이전 이후 첫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자이언츠 시절 5차례 우승을 거뒀으나 지난 1954년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56년 동안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 했다. 벼랑 끝에 몰린 텍사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이날 5차전은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2008년 나란히 리그에서 사이영 상을 수상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과 텍사스 선발 클리프 리는 각각 안타 2개와 3개씩을 허용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은 7회초 깨졌다. 샌프란시스코의 코디 로스와 후안 우리베가 연속 타자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에드가 렌테리아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7회말 넬슨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린스컴과 마무리투수 브라이언 윌슨을 공략하지 못 해 무릎을 꿇었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2차전과 5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리는 등 6타점을 수확하고 타율 0.412(17타수 7안타)를 기록한 렌테리아는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린스컴은 텍사스와의 1차전에서 5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선발승을 따낸 데 이어 이날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1실점해 다시 한번 MLB 최고투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단기전은 투수놀음’이라는 야구계 속설을 다시 한번 입증시켜 눈길을 끌었다. 정규 시즌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3.36)를 차지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단단한 방패를 앞세워 팀 타율 전체 1위(0.276)에 오른 텍사스의 날카로운 창을 꺾었다. 특히 2차전과 4차전에서 텍사스에 두 번이나 영패의 수모를 안겼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 1961년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제패에 도전했던 텍사스는 중심 타자들이 부진해 고개를 떨궜다. 정규 시즌에서 홈런 32개와 100타점, 홈런 29개와 115타점을 올렸던 해결사 조시 해밀턴과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월드시리즈에서 각각 타율 0.100(20타수 2안타), 0.071(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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