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를 추가로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서 지역 중흥의 초석을 놓겠습니다."
지난 2006년 이후 연거푸 3선에 성공한 박보생(사진) 김천시장은 그동안 정체를 면치 못했던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대변하듯 지역개발을 가장 앞세웠다. 그러면서도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입주하면서 일고 있는 강한 변화의 바람을 이용해 김천을 새로운 시대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김천시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서기관까지 승진한 뒤 이후 시장 선거에서 내리 3선까지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박 시장은 "우선 500만㎡의 일반산업단지를 추가로 만들어 우량기업을 유치해 활력이 넘치고 일자리가 있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며 "혁신도시에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 유치와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혁신도시로 인한 도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육성으로 과거 전국 5대 시장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욕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김천-진주-거제간 철도 건설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김천-전주-새만금간 동서횡단 철도 건설로 김천이 십자축 광역철도망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가 철도건설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미래 교통은 결국 철도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박 시장은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재해와 재난 위험이 없는 안전도시가 되도록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적절한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며 "지역 특산물인 호두와 자두, 포도 등을 활용한 6차산업 활성화로 농촌경제를 살찌우는 한편, 이미 시작한 2,000여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일반산업단지 완성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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