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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 닥터] KOSPI200 인덱스 수익률 8.22% 최고


미 정부의 부실채권매입 추진과 구제금융안 합의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마감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 역시 2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7.96%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한주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7.84%, 3.98% 상승했고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에도 힘을 실어줬다. 특히 기계, 운수장비, 증권업종 등이 약 12%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그간 하락장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여줬던 배당주식 펀드는 6.38%를 기록했고 중소형주식 펀드는 4.51%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대형주가 8.43% 상승한 것에 반해 중소형주는 각각 5.32%, 2.58%에 그치면서 상승폭이 비교적 낮았기 때문이다. 반면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8.22%로 KOSPI200지수 수익률을 0.06%포인트 상회하면서 주식형펀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3.60%, 1.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마이너스 0.16%(연환산 -8.40%)의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한주간 미 정부가 금융시장불안 진정을 위해 최대 7,000억 달러에 이르는 유동성 공급 예정 소식에도 리먼브라더스 파산보호 신청 여파로 국내 일부 증권사들의 유동성 우려가 깊어지며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했고 국고채 1년물은 0.11%포인트의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채권펀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비교적 듀레이션이 긴 펀드들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는 초단기채권만이 0.09%(연환산 4.66%)로 플러스 성과를 보인 반면 우량채권펀드는 마이너스 0.02%(연환산 -1.20%)를 기록했고 일반중기채권펀드는 마이너스 0.30%(연환산 -15.56%)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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