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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금융 중심지로"

市, 문현금융단지 집중육성 추진

부산 문현금융단지를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금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남구 문현동에 조성될 문현금융단지에 대해 이 같은 방식으로 지역 금융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계획인데 서울과 부산, 인천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회사와 정보, 인력 등이 모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정부가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가 지정될 경우 금융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유발해 부산이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6월까지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시ㆍ도의 신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에 대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또 기업지원 관련 기관들을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는 부산경제진흥원 내에 `부산국제금융도시 추진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남구 문현동의 옛 육군 제2정비창 부지 11만3,364㎡에 조성될 문현금융단지는 현재 복합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 중인데 부산시는 사업자가 정해지면 11월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해 내년 4월 건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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