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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특1급 호텔이 여주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7일 동광종합토건이 신륵사 관광단지인 여주읍 연양리 414의5 일대 2만1,790㎡ 규모 부지에 특1급 호텔(무궁화 5개)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여주군은 오는 16일 동광종합토건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 특1급 호텔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동광종합토건은 오는 11월에 공사에 착공해서 2011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1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220∼240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이다. 또 스파시설, 연회장, 수영장, 승마장, 파3 골프장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특1급 호텔 건립을 위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100% 감면해 주기로 했으며, 시ㆍ군 재산세도 7년간 전액 감면해주고 상수도 요금도 20% 할인해 줄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세감면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 의회는 오는 9일 처리할 예정이다. 여주군은 지난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특1급 호텔유치를 위해 예정 부지인 9,026㎡ 규모의 공유지를 사업자에게 매각키로 결정, 군의회의 심의ㆍ의결을 받은 바 있다. 특1급 호텔은 서울에 17곳, 인천에 2곳이 있으나 경기도에는 단 한곳도 없다. 도는 민선4기 들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1급 호텔 유치에 적극성을 보여 왔다. 현재 도는 고양 한류우드, 수원 광교신도시 등에도 특1급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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