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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년 6개월만에 안방극장 '컴백'


탤런트 김규리(사진)가 2년 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시청률 20%대를 넘기며 아침드라마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행진을 펼치고 있는 ‘하얀 거짓말’의 후속으로 방송될 ‘멈출 수 없어’(가제)에 캐스팅된 것. 드라마 ‘멈출 수 없어’는 매사 최선을 다해 살려는 맑고 순수한 여인이 안식처였던 엄마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을 위해 악해질 수 밖에 없는 슬픈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악은 타고난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을 예정이다. 김규리는 드라마의 주인공 홍연시 역에 캐스팅됐다. 김규리가 연기하게 될 홍연시는 순하고 감성적이며 마음이 따뜻한 여자로 천성이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남편에게 버림받고 엄마의 죽음이 시어머니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점차 독하게 변해가는 캐릭터다. ‘멈출 수 없어’에는 김규리 외에 이지훈, 원기준 등이 함께 캐스팅됐다. 이지훈은 짧게 일하고 길게 노는 자유주의자로 따뜻하고 여유로운 심성을 가진 공인재무분석가 노수리로 변신할 예정이다. 노수리는 홍연시의 불행과 아픔 등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끝까지 연시를 사랑으로 감싸는 한결같은 인물. 홍연시의 남편 이병주 역에는 뮤지컬과 드라마 ‘주몽’, ‘식객’ 등에서 맹활약을 보인 원기준이 캐스팅됐다. 이병주는 갖고 싶은 것은 모두 갖고 살았던 인물로 독선적이며 안하무인의 성격을 갖고 있다.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 ‘그래도 좋아’ 등을 연출했던 김우선PD와 ‘느낌이 좋아’, ‘꽃밭에서’, ‘여고동창생’ 등을 쓴 김홍주 작가가 함께 작업하게 된 ‘멈출 수 없어’는 본격적인 촬영 일정을 준비, ‘하얀 거짓말’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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