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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북미지역에 7번째 공장 건설
입력2005-05-11 00:19:11
수정
2005.05.11 00:19:11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북미지역에 7번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대상 지역은 아마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가 될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도요타 임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새 공장에서는 젊은층을 겨냥한 '사이언' 브랜드 차량들을 비롯해 도요타의 소형차량들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요타 임원들은 최종입지는 다음달 열리는 월례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이미 북미 현지공장이 들어서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와 가까운 우드스톡에 지어질 새 공장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는대로 8번째 공장 후보지 물색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와는 별도로 휘발유와 전기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기지도 북미지역으로 이동키로 하고 우선 중형 승용차 캠리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이르면 내년부터 켄터키주 조지타운에서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저널은 밝혔다.
도요타의 임원들은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 또는 소형승용차 코롤라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빠르면 내년부터 북미지역에서 생산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여러 문제가 중첩돼 있어 관련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저널은전했다.
도요타의 북미지역 생산시설 확대와 하이브리드카 생산개시 방침은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저널은 도요타 경영진은 과거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곤경을 겪었을 때 나타났던 정치적, 문화적 긴장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팔리는 자사 제품 가운데 3분의2 이상은 북미지역에서 생산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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