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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으로 경기도 기업 59.8% 피해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보일러 제조업체 K기업은 올해 일본에 15억 달러 어치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계약이 모두 취소됐다. 올해 LED조명 제품 50만 달러어치를 일본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추진하던 수원시 소재 H전자도 일본 기업이 지진발생 후 연락을 해오지 않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경기중기센터가 지난 17~18일 도내 일본 수출기업 238곳을 대상으로 지진피해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한 결과 K기업처럼 수출 주문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수출에 애로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22.3%에 달했다. 또‘바이어와 연락이 불편하다’12.9%, ‘선적이 지연 된다’8.7%에 달하는 등 일본 지진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기업 비율이 59.8%로 조사됐다. 지진에 따른 올해 대일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애초 수출 목표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44%이지만,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29%나 됐다. 일본 수출이 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기간에 대해서는 56%가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도내 대일본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 21일 피해기업 자금지원 상담센터를 개설, 기업들의 자금난 해결에 나섰다. 중소기업특별경영안전자금 200억원을 업체당 5억 이내에서 5.5%의 이자율로 지원하고 신규보증에 따라 수수료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또 대체시장 발굴을 위해 업체당 200만원의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시장 조사를 위해 업체당 100만원의 해외마케팅 추진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전체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857억6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대일본 수출액은 45억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도내 기업의 대일본 수출 업종은 전자전기제품이 20억2,9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철강금속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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