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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무비파크 '첫삽'

2012년 개장… 年1만3,000명 고용효과 기대

이동호(왼쪽 두번째부터) 대우자동차판매㈜ 대표, 마이클 코코란 파라마운트 대표, 황우여 국회의원, 안상수 인천시장,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대작 영화를 소재로 한 초대형 테마파크 ‘파라마운트 무비파크’가 인천 송도에서 3일 첫 삽을 떴다. 할리우드 무비파크 조성사업은 그동안 경기도 화성(유니버설스튜디오)과 인천 영종도(MGM) 등 전국 3∼4곳에서 추진돼왔다. 그러나 대부분 아직 부지가 확보되지 않는 등 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송도 파라마운트 무비파크가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소유 무비파크 부지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해 고진섭 시의회 의장, 이동호 대우차판매㈜ 대표, 마이클 코코란 파라마운트 대표, 피엠피(SPC)의 주승현 대표 및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라이선스 계약 방식으로 조성되는 이 사업에는 1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2년 초 개장될 계획이다. 송도 파라마운트 무비파크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옛 송도유원지 내 50만㎡ 부지에 5개의 무비 테마존과 파라마운트 워터파크, 파라마운트 그랜드호텔 등이 들어선다. 파라마운트 무비파크는 내년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 시점에 맞춰 홍보관과 최첨단 영상관을 우선 개장해 도시축전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안석수 대우차판매 홍보팀장은 “인천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무비파크 개발로 회사의 기업가치와 성장동력이 마련됐다”며 “특히 새로운 체험과 교육ㆍ문화적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 조성으로 인천시민의 문화적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건설기간 중 1조23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평균 1만3,000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인천 송도로부터 반경 400㎞ 이내에 위치한 일본 규슈, 중국 상하이ㆍ베이징 등의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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