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 3년 만에 지상 4층, 지하 5층에 전체면적 3만1,261㎡ 규모로 지어진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앞으로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이 연구개발 전과정을 초기단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의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의학연구혁신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산(産)·학(學)·연(硏)·병(病) 간의 혁신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이다. 기존에는 기업, 대학, 병원 등이 각자 연구를 수행했지만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는 기업-대학-연구소-병원이 ‘환자 치료를 위한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라고 서울대병원은 설명했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임상연구와 중개연구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 서울대병원은 중개의학연구소 주요 부서를 의학연구혁신센터에 배치했다.
중개의학연구의 핵심인 바이오마커 센터, 새로운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3D 프린터로 바로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디자인스튜디오·기계공작실 등이 이 센터에 들어선다.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는 총 200명에 이르며 500여명의 상주 연구원과 연구지원인력이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서울대병원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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