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년 만의 챔피언 등극을 노렸던 최경주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6,973야드)에서 열린 버라이즌 헤리티지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에 발목이 잡혀 1타틀 잃고 말았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적어 낸 최경주는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뒤 순위가 계속 떨어져 공동 44위로 추락했다. 단독 선두인 짐 퓨릭(미국ㆍ11언더파)과는 8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다. 최경주는 장기인 벙커샷이 말을 듣지 않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11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적어낸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도 두번째 샷을 벙커로 보낸 뒤 한번에 탈출하지 못해 2타를 잃고 말았다. 나상욱(27ㆍ타이틀리스트)은 3타를 줄여 공동 37위(4언더파)에 자리했고, 초청선수로 출전한 2009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9)은 공동 51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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