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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난카이해구 대지진시 2,600조원 피해 예상

일본 시코쿠 근해에서 도카이 앞바다에 걸친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220조3.000억엔(한화 2,580조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 내각부는 18일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시 피해지역 복구비용을 포함한 경제적 손실액을 이 같인 추산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 같은 피해 예상액은 일본의 올 회계연도 예산(92조6,000억엔)의 2배 이상이며,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액의 약 13배에 달한다. 또 사망자는 최악의 경우 32만명을 웃돌고, 지진 발생 일주일 후 피난민 수가 최대 9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각부는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지진을 대비, 올해 안에 관련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난카이 해구는 일본 태평양 연안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미야자키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져 있으며, 지진발생 위험이 큰 해저 지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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