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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방과후학교공익재단’…반대여론 거세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학교공익재단’ 설립이 공교육 정상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다.

19일 광주시의회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의회 5층 예결위원회 사무실에서 ‘방과후학교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재단 설립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방과후학교공익재단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방과후학교공익재단’은 2015년부터 학교 거점센터 30~50여 곳을 개설해 방과후·복지·평생교육 등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광주시의회 교육위원들은 방과후 학교 운영과 성과에 대한 분석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교육 권력을 독점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재단 운영을 위한 사업비는 ‘자체 수익사업을 통한 수입금로 충당한다’고 적시돼 있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한다.



시교육청의 ‘방과후학교공익재단’ 설립계획에 대해 광주시학원연합회와 광주시지역아동센터의 반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공교육정상화를 재단설립과 연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공교육 정상화를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재단을 설립해 공교육의 정상화를 시키겠다는 의도는 공교육 정상화라는 미명하에 다양한 방과후 학습을 저해할 것”이라며 “재단 설립은 학생들 교육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방과후학교의 본질은 다양성과 개방성에 있다”며 “방과후학교의 도입은 획일화된 정규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계발 및 사교육비 경감, 교육복지증진은 물론 교육양극화 해소 등이 주목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학원연합회와 지역아동센터는 이날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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