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쉐 중국 해군 부참모장은 23일 해군 창군 64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1척의 항모를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번 항모는 만재 배수량이 5만여톤인 랴오닝함보다 훨씬 크고, 더욱 많은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더 강한 전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쑹쉐 부참모장은 그러나 중국이 상하이(上海) 한 조선소에서 항모를 건조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중국 군 고위 인사가 항모 추가 건조 계획을 명확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작년 12월 해군 함정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이사장 후원밍은 중국 자체적으로 항모를 건조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해 추가 건조 추진 사실을 드러냈으나 그간 군 고위인사가 추가 건조 계획을 이처럼 명백하게 밝힌 적은 없었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앞으로 6만t급 일반 동력 항모 2척과 핵 추진 항모 2척을 추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핵동력 항모의 규모에 대해서는 여러 추정이 제기되고 있으며 9만3,000톤급이 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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