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스라엘 등 3개국의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AP통신은 OECD가 이스라엘과 에스토니아ㆍ슬로베니아의 회원가입을 승인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날 OECD 31개 회원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3개국의 가입을 통과시켰다. 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3개국의 가입은 OECD의 다양성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발 슈타이니츠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OECD 가입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이스라엘은 이제 세계 선진국 모임의 일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0년 전에도 OECD 가입을 시도했으나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문제와 불법 무기밀매 탓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OECD 회원국 중 스위스와 아일랜드ㆍ노르웨이가 이스라엘의 OECD 가입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들 3개국의 공식적인 회원가입 승인은 오는 26∼28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OECD 연례 장관급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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