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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남매, 일본서 2주 연속 동반 우승

김경태ㆍ안선주 각각 시즌 첫 승, 3승…여자는 24개 대회서 12승이 한국 차지

한국 남녀골프가 일본 무대에서 2주 연속 동반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는 2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후지자쿠라CC(파71)에서 끝난 일본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일본 통산 5승째이자 시즌 첫 승으로 우승 상금은 2,200만엔(약 3억1,000만원). 김경태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으나 최종일 3타를 줄이며 1타차 우승을 일궜다. 지난주 김형성(32ㆍ현대하이스코)에 이어 2주 연속 승전고를 울린 한국 남자골프는 올 시즌 5승을 따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안선주(25ㆍ투어스테이지)가 2주 연속 우승 소식을 전했다. 안선주는 2일 기후현의 미즈나미CC(파72)에서 열린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우승 상금 1,080만엔)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1타차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3승째. 단독 2위도 이지희(33ㆍ진로재팬)가 차지해 1ㆍ2위를 한국선수가 휩쓸었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 시즌 24개 대회에서 절반인 12승을 쓸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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