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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인적·국정쇄신 요청하겠다"

홍준표 "촛불집회 정치투쟁 변질땐 국민호응 못받을 것"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정부와 청와대가 조속한 인적ㆍ국정쇄신을 통해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인적쇄신ㆍ국정쇄신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된다”면서 “정부의 인적ㆍ국정쇄신도 조속히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민은 변화된 청와대와 정부를 보고 싶어한다”며 “이번 일을 기회 삼아 거듭 태어나는 정부와 청와대가 돼서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촛불집회가 조금 성격이 전환돼가고 있다”며 “대운하 반대, 공공개혁 반대 등 정치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촛불집회가 상시화돼서 ‘프로’를 중심으로 정치집회ㆍ정권퇴진의 장으로 변해서는 국민적 호응을 받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등원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를 보장해주면 (국회에) 오겠다는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에 반한다”면서 “국회에서 대책이 나올 때 귀납적으로 결론이 나오는 것이지 여야 대표가 그 법에 합의개정을 하면 국회의원이 할 일이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조속히 들어와 쇠고기를 포함한 고유가, 고물가, 물류대란, 중소기업 대란, 비정규직 대란 대책을 긴급 현안질의하고 한쪽에서는 원구성 협상을 하고 국회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야당에서 전당대회 선명성 경쟁을 하면서 오는 7월6일까지 들어오지 않겠다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당리당략으로 서민경제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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