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0.47%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상승률 0.38%에 비해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난 2006년 5월이후 5월 변동률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도 0.1%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 등 규제완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가 일반아파트보다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0.1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는 감소했지만 만성적인 전세 부족 현상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8주 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114는 전세난이 해소되지 못한 채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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