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소속 공무원들을 분야별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구축한 ‘전략적 인재육성시스템(숲-Pro)’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속 공무원을 적성과 관심에 따라 산림자원, 국제협력, 산림이용, 산지관리, 산림보호, 치산복원, 행정관리, 정보통계의 8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자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경력과 역량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능력을 꾸준히 키워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림청 공무원은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각자 진단한 후 부족한 자기역량 개발계획을 세우는 한편, 자신에게 적합한 전문가 유형을 선택한 뒤 해당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경력개발계획도 만들어야 한다.
산림청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급증하는 국민의 산림이용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전문가를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복 산림청 운영지원과장은 “숲-프로 시스템이라는 이름은 산림청을 상징하는 ‘숲’과 전문가라는 의미의 ‘프로페셔널리스트(Professionalist)’의 합성어로 ‘산림청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내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산림전문가 인증요건을 설정하고 일정한 요건에 도달한 공무원은 전문가 풀(Pool)로 등록해 보직관리 등 인사운영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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