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숙취해소음료를 생산하는 기업인이 꾸준히 모교에 수천만원씩의 장학금을 기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에서 ㈜그래미를 운영하고 있는 남종현(69ㆍ사진) 회장은 최근 모교인 청주고에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데 이어 앞으로 4년간 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내기로 했다. 충북 진천군 초평 출신인 남 회장은 청주고 35회 졸업생으로 회사설립 10년째인 지난 2005년부터 모교 사랑을 실천해왔다. 학교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한 데 이어 2006년에도 3,000만원을 냈으며 2008년에는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라며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최근까지 1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했다. 청주고의 한 관계자는 "남 회장의 지원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후배들의 성적향상을 꾀하는 등 학교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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