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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라과디아 공항 한때 '소개령' 소동
입력2006-03-11 10:12:05
수정
2006.03.11 10:12:05
10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라과디아 공항의 D터미널에서 검색을 받던 한 승객이 사라져 테러를 의심한 보안당국이 한때 소개령을 내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미 CNN TV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국(TSA)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1차 검색을 받은뒤 추가 검색을 기다리던 한 승객이 벗어 놓은 신발을 신지도 않은채 검색 현장에서 사라져 터미널 전체에 소개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국은 또 문제의 승객이 발견될 때 까지 항공기 이륙이 불가능하다며 터미널 D의 항공기 이륙을 일시 중지시키고 이륙 항공편을 기다리던 승객 등 600∼700여명도 모두 터미널 밖으로 밀어낸채 검색작업을 벌였다.
보안당국은 오후 5시 넘어서부터 승객들의 터미널 출입을 허용했으나 승객들이 비행기를 먼저 타기 위해 한꺼번에 보안수속대로 몰려들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고CNN은 전했다.
일부 승객들은 "검색대에서 사라졌다는 문제의 승객은 자신이 추가 검색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을 수 있었다"며 보안당국의 대(對) 테러 `과잉대응'에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보안당국은 문제의 승객이 `(검색을 위해 벗어놓은) 신발도 신지 않은채 사라졌다'고 밝혔지만 문제의 승객이 신발을 가지고 갔다는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도나오고 있다.
CNN은 오후 5시40분께 라과디아 공항의 상황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같다면서 소개령을 유발한 문제의 승객은 자신이 재검색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도 모른채 현장을 떠났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D 터미널을 이용하는 델타 항공은 오후 7시께부터 지연된 항공기의 이륙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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