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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의 저주’ 75년째 계속

앤디 머레이, 4강서 나달에 1-3 패배

‘윔블던의 저주’는 75년째 계속됐다. 영국의 자존심인 앤디 머레이(24ㆍ세계랭킹 4위)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1대3(7대5 2대6 2대6 4대6)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은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5년째 윔블던의 남자단식 우승 타이틀을 뺏지 못하고 있다. 윔블던뿐 아니라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1936년 페리의 우승이 마지막이다. 머레이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고 결승에 오른 전년도 챔피언 나달은 세계랭킹 2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우승을 다툰다.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조 윌프리드 총가(19위)를 3대1로 꺾은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11승1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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