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은행의 편법 유상증자를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는 김성래(62·여) 전 썬앤문 부회장이 구속됐다. 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신문)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7일“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보해저축은행이 지난 2010~2011년 유상증자를 계획했을 때 “투자금을 유치해주겠다”며 오 전 대표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보해저축은행의 유상증자 시도 과장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김씨의 신병을 확보함에따라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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