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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비안이를 데려가겠다고 하는데…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 (MBC 오전7시50분) 형우와 연희가 비안을 만나고 온 사실을 알게 된 은영은 연희에게 차라리 집에서 나가달라고 말한다. 자신이 나가면 곤란해 질 것이라고 말하는 연희. 마침 신여사가 돌아오자 연희는 일부로 울음을 터트린다. 정우는 은영에게 이제 자신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대신 비안을 데려가겠다고 말하는 정우의 말에 은영은 대꾸도 하지 않지만, 정우는 단호하게 말하는데…. 고층빌딩벽에 매달린 겨우살이 집?
■있다!없다? (SBS 오후8시50분) 건물 벽 한 가운데 집이 매달려 있다. 현관문, 창문, 지붕까지 갖춰진 완벽한 집 한 채!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고층 빌딩에 딱 붙어 공중부양하고 있는데…. 출입은 어떻게 하는 건지, 진짜 사람이 살고 있는 건지, 갖가지 의문 제기되며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수상한 집. 진짜 빌딩 벽에 매달린 '겨우살이 집'인가? 단순한 합성 사진인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든 추적이 시작된다! 과연, 벽 한 가운데 매달린 집이 있다! 없다? 경극위해 태어나고 살았던 매란방
■시네마천국 '노래하는 중국의 전설 '매란방'을 위한 안내서 (EBS 오후11시10분) 영화 '패왕별희'의 실존 모델이었던 중국 최고의 경극배우 매란방. 경극을 위해 태어났고 경극을 위해 살아야 했던 전설의 스타다. '패왕별희'의 감독 첸 카이거는 2009년 전설의 스타 매란방을 다시 한번 영화로 만든다. 영화 '매란방'에서 여명과 장쯔이는 중국 경극역사의 상징인 매란방과 그의 운명적 연인을 연기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영화 '매란방'의 이야기, 그리고 여기서 연상되는 또 한 편의 영화, 15년 전 작품 '패왕별희'를 만나보는 시간! 무대 위에선 영웅이었지만 역사 앞에서 한없이 무력했던 배우들을 만나본다. 배우 강신일의 낭독 무대
■낭독의 발견 '배우는 배우는 사람이다' (KBS1 밤12시) 후배를 아끼는 속정 깊은 '공공의 적' 엄 반장에서, 외국인 며느리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시아버지 역할을 맡은 드라마 '황금신부'까지. 그의 연기에는 진솔한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난다. 수십 년 가슴 속에 담아온 글을 품고 배우 강신일이 낭독무대에 오른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달리 다소 긴장한 듯 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의 배우 강신일. 그가 들려주는 첫 번째 낭독은 황지우 시인의 글이 원작인 연극 '변'의 한 대목. 연극 '변'을 공연하던 도중, 간암 진단을 받았다는 배우 강신일. 걱정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나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는 확신을 갖고 수술실로 향하던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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