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원자의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채용 프로그램인 ‘커리어 투어’를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서 작성부터 합격까지 기아차 입사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여행(Tour)으로 표현한 ‘커리어 투어’는 대졸공채, 인턴 채용, Scout-K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상ㆍ하반기 매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대졸공채와 인턴 채용에서는 채용 과정 중 서류전형에서 일정 비율을 스펙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된 인턴은 5주 동안의 현장실습 평가와 1박2일 합숙 면접을 통해 정규직 채용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Scout-K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채용 방식으로 스펙을 배제하고 자동차 경진대회 입상자나 파워블로거 등의 자동차 마니아, 교통사고 유자녀 등 테마 별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 인재를 수시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테마 별로 다양한 오디션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디션을 통과하면 현장 실습 뒤 1박 2일 합숙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실시하는 ‘커리어 투어’를 통해 지원자의 겉으로 드러난 스펙보다는 개인이 지닌 역량과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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