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윤철 감사원장이 노무현 대통령 특사로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감사원이 21일 밝혔다. 전 원장은 취임식에 앞서 19일 호르타 대통령을 사저로 예방, 동티모르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호르타 대통령은 동티모르 독립과정에서 한국이 많은 도움을 준 데 각별한 사의를 표명하면서 IT 강국인 한국이 컴퓨터ㆍ의류 등 물자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희망했고 전 원장은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전 원장은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이었던 사나나 구스마오 전 대통령도 별도로 예방했다. 전 원장은 이어 오는 23일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응우옌떤중 총리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을 만나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개최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지를 요청한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