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목재 생산업자들의 이의 제기에 따라 반덤핑 조사에 동의하고 무역관세 부과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자국 수출업체들에 대해 보조금 지급 등 우대 조처를 했는지, 또 미국 시장에서 원가 이하로 판매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6억1,650만달러(약 6,800억원) 상당의 경재와 장식용 합판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11월13일 전후에 예비 손해 판정을 내릴 예정이며 미국 업체들에 피해를 준 것으로 인정되면 조사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이 경우 상무부는 오는 12월 반덤핑관세, 내년 3월엔 상계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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