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없는 MS 미래 모습은? ■빌게이츠, 넥스트페이지■메리 조 폴리 지음, 엘도라도 펴냄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008년 7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부인 멜린다와 함께 자선사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33년간 몸담은 MS에서 공식 퇴장했다. 빌 게이츠 없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업계 전문가들은 그 동안 '포스트 게이츠' 시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다양한 전망을 쏟아냈지만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 25년간 빌 게이츠와 MS를 전문으로 취재해온 저널리스트 메리 조 폴리의 신간은 빌 게이츠 퇴진 이후 10년간 MS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미래전략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연구개발자 출신인 빌 게이츠의 퇴임으로 관리형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의 입지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발머는 게이츠와 달리 전형적인 세일즈형 CEO로 향후 MS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은 연구원이 아닌 세일즈 계통과 MBA 학위 소유자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빌 게이츠가 없는 MS는 방향감각 잃은 MS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저자는 관측한다. 기존의 최고경영자 집단은 케케묵은 사고방식과 진부한 방법론에 젖어 있어 MS호의 뱃머리를 재빨리 돌릴 수 없다는 논리다. 다만 MS가 환경 변화에 실패한 공룡처럼 스스로 자멸할 것이란 일각의 극단적인 관측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들의 방향을 좇다 보면 글로벌 대기업의 미래와 위기 돌파를 위한 혁신 방안을 떠올릴 수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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