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리조트가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패스(사진)'를 특허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곤지암리조트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미타임패스는 시작 시간이 정해진 기존의 오전ㆍ오후ㆍ야간 리프트권과는 달리 2시간권ㆍ3시간권ㆍ4시간권 등으로 이뤄진 시간제 리프트권이다.
기존 리프트권이 스키장에 늦게 도착할 경우 지난 시간만큼은 사용할 수 없었던 것에 비해 곤지암리조트가 특허 출원한 미타임패스는 고객이 이용하고자 하는 시간부터 원하는 만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오전10시에 도착한 고객이 오후2시까지 스키를 타려면 기존에는 오전8시30분부터 시작하는 주간권을 구매해야 했지만 곤지암리조트에서는 4시간짜리 타임패스를 구매하면 중복 구매에 따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올 시즌부터 원하는 시간권을 구입했다가 아무 때나 편리한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타임패스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요금 체계도 주중ㆍ주말 요금으로 분리해 스키장을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이에 더해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통해 리프트 탑승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슬로프 정원제', 추운 겨울 매표소에서 기다리지 않고 사전 예매할 수 있는 온라인 예매제 등을 도입해 스키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