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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하나재단과 사단법인 창조와혁신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탈북대학생 착한(着韓) 멘토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탈북대학생들의 학업지원과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통일 이후 남북한사회를 이끄는 엘리트로 육성하기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통일을 준비하는 착한着韓 협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재단의 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재단과 창조와혁신은 ▲인성, 기업경영, 문화예술 등 분야별 특강 ▲일대일 및 그룹 멘토링 ▲예비 사회인 교육 ▲역사·문화체험 등을 진행하며 상호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탈북대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게 될 멘토단에는 재단 이사이기도 한 이경숙 창조와혁신 공동대표를 비롯해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강석희 CJ E&M 대표이사 등 30여 명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인성과 리더십, 기업경영, 취업·창업 등의 분야에서 ‘착한(着韓)’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재단 정옥임 이사장은 “이번 ‘착한(着韓)’ 멘토링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70%가 넘는 20~40대 청장년층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에 잘 적응해서 우리 사회에 올바르게 뿌리내리는 ‘착근(着根)’을 이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앞으로 통일이 되면 엘리트로 육성된 이들이 고향인 북한으로 돌아가 남북한사회의 통합과 통일 한국을 만드는 일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창조와혁신은 창조와 혁신의 멘토링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고 사회통합, 상생발전의 가교가 된다는 미션을 가지고 청년취업, 중소벤처기업 창업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남북하나재단은 기존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대신해 올 3월부터 남북하나재단을 별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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