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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달 실업률 19개월來 최저

예상치 하회…실업률은 9.4%로 큰 폭 개선

작년 12월 미국의 실업률이 19개월 만에 최저치인 9.4%로 떨어졌다. 하지만 신규 취업자 수는 예상을 밑도는 10만3,000명에 그쳐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작년 12월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0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개정치인 7만1,000명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당초 시장 전문가 조사에서 15만명 증가를 예상했었다. 민간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도 전월대비 3만4,000명 늘어난 11만3,000명을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건설부문의 고용은 작년 5월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률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작년 12월 실업률은 9.4%를 기록해 전달(9.8%)은 물론 시장 예측치인 9.7%를 밑돌았다. 이는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많은 실업자들이 아예 구직 활동을 포기하면서 실업 통계에서 누락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채용에 나서야 한다”며 “일자리 증가 속도가 더 늦어진다면 앞으로 여러 분기에 걸쳐 소비지출에 부담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신규 취업자 수는 110만명에 달했으며, 실업률은 9.6%로 198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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