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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100억 대박

음반·음원 판매 불티… 뮤직비디오 공개 40일만에


가수 싸이(박재상ㆍ35ㆍ사진)의 '강남 스타일' 이 히트를 치면서 광고, 공연, 음반 판매, 음원 판매, 동영상 조회 수입 등으로 10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7월15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불과 1개월10여일 만에 세계 콘텐츠의 심장인 미국까지 뒤흔들며 이룩해낸 결과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강남 스타일'을 차용한 광고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싸이가 머물렀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작했고 현재 촬영을 모두 끝마친 상태"라며 "공연, 음반ㆍ음원 판매 등을 모두 합하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계약서를 쓰고 촬영에 들어간 광고만 10개로 가전제품부터 의류ㆍ숙취해소제 등 다양하다"면서 "광고 제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해외 일정 및 바쁜 스케줄 때문에 많은 CF 요청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의 모델료는 현재 편당 3억~5억원 정도로 강남 스타일 인기에 따른 광고 수입은 최소 30억~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공연, 음반ㆍ음원 매출, 아이튠즈 및 유튜브와의 계약에 따른 수익 등을 합치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은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조회 수 정상에 등극한 데 이어 실시간 음원 차트에도 진입했다. '강남 스타일'은 27일 현재 아이튠즈의 '톱 송스(Top Songs)' 차트에서 65위를 기록 중인데 이날 새벽에는 52위까지 상승했다.



이와 관련,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 가수가 국내에서 발표한 노래로 미국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밤 유튜브 조회 수 6,000만건을 돌파한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1일 이후 이날까지 일주일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라 있다.

싸이는 광고 촬영 등 예정된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초 다시 미국을 방문,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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