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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방선거 경선 일정·운동 무기한 연기”

새누리당이 21일 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6·4 지방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 및 관련 활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존자 귀환을 바라는 의미에서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경선 일정 및 선거운동을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이 아직 진행중인 점을 감안한 조치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 17일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경선 일정을 7~9일 가량 연기한 바 있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실종자 가족과 국민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은 업도록 해야 한다”며 “행여나 (새누리당 내에서) 음주, 오락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한식 세종시장과 한기호 최고위원 등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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