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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 원유·가스 복합단지서 대형 화재
입력2006-04-24 05:12:32
수정
2006.04.24 05:12:32
이라크 북부의 국영 석유.가스 복합단지에서 23일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 화재가 파괴행위에 의한 것인지, 사고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전 5시(현지시간)께 발생, 소방대원들과 이라크군이 미군의 지원아래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러 곳에서 불길이 치솟아 '노스오일사(社)' 단지 전체를 뒤엎고 있으며 화염도 대규모로 내뿜어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화재는 최근 5개월동안 이 지대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로, 남서부 베이지 소재 정유공장과 발전소에 보내는 원유와 천연가스 수송 파이프라인은 일단 폐쇄 조치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화재는 일단 원유 저유지 부근의 한 퓨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격을 받은 때문인지 아니면 사고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라크 북부지역 원유·가스 시설은 무장 대원들의 공격을 자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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