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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학에 휴교령…아파트건설에 학생 동원

국제적십자사 확인 “김일성 100회 생일인 내년 4월까지”

北대학에 휴교령…아파트건설에 학생 동원 국제적십자사 확인 “김일성 100회 생일인 내년 4월까지” 자료사진 국제적십자사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북한 사업 보고서’에서 북한 대학의 휴교령을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대학생들이 평양시와 다른 지역의 아파트 건설에 동원됨에 따라 모든 대학이 6월에 휴교했고, 2012년 4월까지 이 조치가 이어진다”며 “2012년 4월은 북한 지도자(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때”라고 밝혔다. VOA는 보고서에 북한적십자회 관계자의 연락처가 있는 것으로 볼 때 휴교에 관한 내용이 북한 당국의 확인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이 이처럼 대학생을 건설 현장에 동원하는 것은 대학생의 경우 일반 노동자에 비해 통제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힘을 잘 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방송은 전날 “북한 대학생들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어렵게 입학한 대학에서 쫓겨날 것이 두려워 ‘노력동원’을 거부하지 못하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일반 노동자보다 노동의 효율이 높다”며 “북한 당국이 사회의 부조리에 물들지 않은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북한 주민을 인용해 군·당 간부들이 돈이나 권력을 써 자녀를 노동현장에서 빼내는 부조리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인 대학언론 매체인 ‘유니버시티 월드뉴스’도 지난 7월 북한 전역의 대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이런 모습까지! 지금 북한에선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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