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자료에서 ‘2014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30%가 ‘그저 그럴 것’이라고, 24%는 성공 가능성이 적다고 답했다.
반면 월드컵의 성공 유치를 낙관하는 의견은 46%에 그쳤다. 이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132개 도시 2,09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불과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선 월드컵 개최 지지 응답이 52%, 반대 의견은 28%였다. 지난 2008년 11월 조사에선 79%가 월드컵 개최를 지지했한 반면 10%에 불과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월드컵 유치에 냉소적인 의견이 높아직 있는 것이다.
다타폴랴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월드컵 특수가 실종된데다 경기를 위한 인프라 사업도 늦어지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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