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을 19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했는지, 그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할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수사해 왔다.
이 전 회장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지난 2월과 10월 각각 고발당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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