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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금리 내렸을것…"… 그린스펀, 발언 강력부인

'나라면 벌써 금리를 내렸을텐데...'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의장이 그런 말을 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소문의 발단은 독일 도이체방크 경영진과의 저녁 식사 자리. 이달초 도이체방크 고문으로 영입된 그린스펀 전 의장이 이 은행 경영진과의 만찬을 함께 한 뒤 그 자리에서 '나라면 벌써 미국 기준 금리를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이날 이메일 답변에서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부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린스펀은 지난해 1월 FRB 의장직을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동 하나와말 한 마디는 미국및 국제금융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린스펀은 이를 의식해 FRB정책과 관련된 발언은 전혀 하지 않고 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닥치자 그가 '벌써 금리를 내렸을 것'이라고 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그는 여전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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