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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중심 재편되는 부동산] 수도권 알짜 택지개발지구 노려라

원가연동제 적용 화성 동탄등 총1만여 가구 올 막바지 분양<br>하남 풍산, 강남 접근쉬워 주목 성남 도촌은 시세보다 10% 싸


택지개발지구 아파트가 쏟아진다. 하남 풍산, 고양 행신, 성남 도촌 등 수도권 알짜배기 택지지구가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을 내놓고, 2기 신도시의 선두주자인 화성 동탄에서도 막바지 청약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총 1만여 가구에 달한다. 이중 임대주택은 3,000여가구 정도다.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는 교통ㆍ학교ㆍ공공기관ㆍ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친환경 녹지공간이 계획적으로 조성돼 자연스럽게 ‘살기좋은 동네’로 자리잡는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따라서 자신의 직장 및 생활기반과 들어맞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청약할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화성 동탄 막바지 물량 주목= 5일부터 청약을 받는 화성 동탄 ‘대우 푸르지오’는 올 하반기 ‘청약 1순위’로 각광받은 동탄신도시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4평형 559가구, 29평형 209가구, 32평형 210가구 등 총 978가구로 구성됐는데, 모두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대우건설에 이어 경기지방공사는 30ㆍ32평형 1,096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공공임대아파트를 이달 중 동탄에서 분양한다.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해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노려볼 만 하다. ◇하남ㆍ성남 ‘노른자위’ 택지 주목= 서울 강동구에 인접해 있고 강남 접근이 쉬워 ‘노른자위’ 택지지구로 주목받아온 하남시 풍산지구에서 연말 4곳 1,100여가구가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나온다. 삼부토건이 38평형 489가구, 동원ENC가 32평형 168가구, 동부건설이 32평형 217가구, 제일건설이 40~50평형 264가구를 이달말부터 다음달까지 차례로 분양한다. 풍산지구는 약 30만평 규모로 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전체 가구수의 절반 수준인 2,900여가구가 임대아파트로 지어진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아 평당 분양가는 다소 비싼 1,000만원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주공이 이달 분당 신도시와 인접한 성남 도촌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역시 관심사다. 29ㆍ32평형 408가구가 공급되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분양가가 시세보다는 10%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도촌지구에는 총 5,24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에도 유망 택지지구는 뜬다= 내년에도 판교 신도시를 비롯해 굵직한 택지지구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신중하게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내년 3월 김포 장기지구의 4,000여가구를 시작으로 성남 판교 신도시와 파주 운정 신도시가 3월과 4월에 각각 분양을 시작한다. 용인 흥덕지구와 의왕 청계지구 등도 내년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고 김포ㆍ이의 신도시 등은 오는 2007년부터 분양한다. 내년부터 공급되는 택지지구와 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모두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다소간의 분양가 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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